SBS뉴스

뉴스 > 정치

한나라당 지도부 봉사활동 논란

신승이

입력 : 2006.12.02 22:33|수정 : 2006.12.02 21:54

찬반 엇갈려

동영상

<8뉴스>

<앵커>

한편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늘(2일) 경남 지역의 한 농장에서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소속 의원들의 광주 해방구 발언, 골프 파문 등에 대해서 지도부가 십자가를 지겠다는 것인데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칼바람 속에 한나라당 지도부와 의원 등 50여명이 양파농장 일손 돕기에 나섰습니다.

수확한 양파를 다듬고, 출하용 양파 더미를 꾸려 나릅니다.

'광주 해방구' 발언을 하고 창녕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가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김용갑 의원도 팔을 걷어 붙혔습니다.

[김용갑/한나라당 의원:군민과 당원들에게 많은 상처를 줬기 떄문에... 화합하고 단합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

군부대에서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김학송, 공성진, 송영선 의원도 각각 봉사활동을 시작했거나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윤리위원회와 해당 의원들이 징계 수준을 놓고 갈등을 빚자 강재섭 대표가 십자가를 지겠다며 자청해 이뤄졌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창녕 군민들에게 정말 당이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렇게 왔습니다.]

그러나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최고위원 :대신 내가 그걸 사과한다든지, 대신 내가 그 징계 받겠다든지 하는 것은 그거는 당 윤리정신에 어긋나고 참정치에 어긋나는 것이다.]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은 "절차보다 국민에 대한 반성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밝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해당 의원들의 징계 수위가 낮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