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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별' 넘어 국제도시 도약 꿈꾼다

심영구

입력 : 2006.12.02 07:56|수정 : 2006.12.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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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개회식의 테마는 카타르의 미래였습니다. 도하 아시안 게임은 카타르가 중동의 제 1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야심작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끝없이 펼쳐진 사막.

검은 황금 석유와 천연가스.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카타르 도하가 날아오르고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투자한 오일 달러만 우리 돈으로 2조 6천억 원.

도하 시내 곳곳에는 이처럼 고층 건물 공사가 한창입니다.

대부분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에나 완공됩니다.

앞으로 5년간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 100조 원 이상을 쏟아붓습니다.

중동에서 사상 처음으로 2016년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의 일환입니다.

[타티아나/관광객 : 현대식 고층 건물이 아주 많아요. 오기 전에 생 각했던 것과 모든 게 달라요.]

변화는 아랍 전통시장에도 찾아왔습니다.

[마뭇/시장 상인 : 이전엔 도하를 아무도 몰랐는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세계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장사도 잘됩니다.]

우리에게는 미국 월드컵축구 예선 '도하의 기적'으로 친숙한 사막의 도시.

중동의 별로 거듭나려는 도하의 꿈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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