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일 아침기온 영하 6도 등 추위 '절정'
<앵커>
12월로 들어서면서 겨울 추위가 매섭습니다.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주말인 오늘(2일)과 내일 전국적으로 추위와 폭설이 예상됩니다.
안정식 기자가 첫 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경부고속도로 죽전 휴게소 부근.
갑자기 눈이 쏟아지면서 차량들이 속도를 줄입니다.
도로 위에 내리는 눈은 즉시 녹았지만 길가에는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대관령 2.3cm를 비롯해 원주 1.5, 철원 0.7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경기도 곳곳에도 눈발이 흩날렸습니다.
기온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사또 후미애/일본 유학생 : 한국에 온지 1년 됐는데 한국은 일본보다 추워서 걱정이에요. 내일부터 추워진다고 들어서 안타까워요.]
아침 6시를 기준으로 철원 영하 4.6도를 비롯해 동두천 영하 4.3도, 문산 영하 3.9도, 서울 영하 2.5도 등 중부 지방 기온이 대부분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낮 기온도 0도에서 12도에 머무는 등 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충남이나 호남 등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등 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중반쯤에나 추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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