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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유치원.
선생님의 주문에 따라 5가지 과일과 야채의 색깔을 맞추는 아이들 표정이 진지합니다.
속이 텅 빈 빵 속에 5가지 과일과 야채를 썰어넣고 빵기차를 만드느라 신바람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싫어하는 당근과 오이로 기차바퀴를 만드는 동안 친구가 됩니다.
[황승준(7) : 몸이 튼튼해지니까 (골고루) 먹어야 할 것같다.]
이 프로그램은 한 청과업체가 매주 금요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식생활 개선캠페인입니다.
[나호섭/청과업체 차장 :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야채와 과일로 균형잡힌 식습관을 길러주려고 마련했다.]
지난 2004년부터 무료로 운영되는 이 캠페인은 매달 신청건수가 20여 건에 달할 정도로 호응이 뜨겁습니다.
국내 한 된장업체에서 마련한 된장학교입니다.
직접 메주를 만들고 된장으로 쿠키를 구우면서 아이들은 된장과 친해지는 법을 배웁니다.
[송기우/식품업체 홍보팀 : 장류의 우수성과 (된장과) 친숙하게 해주면 아이들이 건강해지고 자연스럽게 고객이 된다고 생각한다.]
김치업체들은 아이들의 입맛을 겨냥해서 매운 맛을 줄인 어린이 전용김치를 내놓았습니다.
[이현재(6) : 안 매워 잘 먹는다.]
어린이 김치는 일반제품에 비해 가격이 10% 가량 비싸지만 연간 매출액이 20% 가량 상승세를 보일 정도로 인기입니다.
[홍미솜/서울 행당동 : 맵고 자극적이어서 일반 김치는 잘 못먹였는데 맵지 않은 김치가 있어서 즐겨찾게 됐다.]
'세 살 입맛 여든간다'는 속담처럼 일찌감치 미래 고객들의 입맛잡기에 나선 식품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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