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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초 '수출 3천억 달러 돌파' 달성할 듯

하현종

입력 : 2006.11.30 08:02|수정 : 2006.12.01 14:37

빠르면 5년 안에 수출 5천억 돌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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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초쯤이면 우리 나라의 수출액이 3천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당당히 세계적인 무역 대국 반열에 들어섰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0월까지 우리 나라의 수출액은 2천661억 8천만 달러.

수출 신장세가 이대로만 유지된다면 다음달 초쯤에는 수출액이 3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4년 수출 2천억 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2년 만입니다.

연간 수출 증가율이 지난 2003년이후 4년 동안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이 앞당겨졌습니다.

단일 제품으로 수출 200억달러를 넘은 상품도 지난해 3개에서 올해 5개로 증가했습니다.

대 중화권 수출도 꾸준히 늘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천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수출 3천억달러를 넘는 나라는 미국과 중국 등 10개국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9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5천 달러가 넘습니다.

수출 3천억달러는 때문에 기술수준이나 상품경쟁력이 선진국 수준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평가됩니다.

무역협회측은 빠르면 앞으로 5년 내에 수출 5천억 달러,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급변하는 세계 무역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수출산업의 고도화, 선진무역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전략과 무역 패러다임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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