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법안 재논의 약속 불이행, 강행처리 반대"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처리를 막기 위해 29일 새벽 1시 국회 법사위원회 회의장을 기습점거했습니다.
민노당 의원과 당직자 등 30여 명은 현재 법사위 회의장의 문을 걸어잠근 채 출입을 차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법사위 전체회의도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노당 의원들의 법사위 회의장 점거는 올해들어 세 번째입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오전에 민노당 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농성을 풀고 법안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민노당 측은 난색을 표시했습니다.
민노당 최순영 수석부대표는 법안을 재논의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강행처리는 정치의 기본도 지키지 않은 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은 "비정규직 법안은 850만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려는 대표적인 민생법안"이라며 "국회 상임위원회 점거상황은 공권력 차원에서 더이상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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