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명 참여 예상…1차 집회 주도자 영장 발부
<앵커>
오늘(29일)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한미 FTA 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경찰이 원천 봉쇄하기로 해 또다시 충돌이 우려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경찰의 원천봉쇄 방침에도 불구하고 오늘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예정입니다.
집회는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8곳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서울에서는 오후 4시, 시청 앞 광장에서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들을 포함해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FTA 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시위대는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오종렬/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 비폭력, 평화적인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한 우리의 총궐기는 반드시 성사시킨다.]
[김철주/경찰청 경비국장 : 불법 폭력 시위로 변질될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하고 서울 도심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하기로 했다.]
경찰은 병력 5만 여명을 투입해 전국 8곳의 집회를 원천봉쇄할 예정이어서, 지난 22일 1차 집회에 이어 또다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또 지난 22일 1차 집회의 폭력 사태와 관련해 시위를 주도한 4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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