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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사실상 내전 상태로 급변

신경렬

입력 : 2006.11.28 21:33|수정 : 2006.11.29 00:37

미, 이란·시리아와 이라크 안정화 협상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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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라크 사태가 사실상 내전 상태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군사력에 의한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외교적 해법이 활발히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파괴된 송유시설.

무장괴한들의 총기 난사로 10여 명의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친 바그다드 시내.

수니파 저항세력의 거점에서 추락한 미군의 F-16 전투기.

오늘(28일) 발생한 혼미스런 이라크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놓고 NBC 등 미 언론과 국제 사회가 마침내 이라크전을 내전으로 규정했습니다.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 악화되는 상황을 억제하기 위한 극적이고 긴급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내전에 들어갈 겁니다.]

미군의 군사력만으로 사태 해결이 어렵게 되자 외교적 해법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방문해 시아파 무장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을 요청하는 협조를 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내일 요르단에서 말라키 이라크 총리를 만나 이라크 안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악의 축으로 규정한 이란, 시리아와의 협상 여부도 논의될 것이라고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이 전했습니다.

이라크의 내전 상황은 미국내 철군 압력을 가중시키면서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마저도 무너뜨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