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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면접서 사상 최대 탈락…7명 불합격

곽상은

입력 : 2006.11.28 11:12

일부 응시생 "사상검증 받는 느낌"…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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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치러진 사법시험 면접에서 7명이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명이 한꺼번에 탈락한 것도 처음인 데다 면접을 통해 사상검증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치러진 48회 사법시험에서 2차까지 합격한 사람은 모두 1천2명.

하지만 이 가운데 7명이 최종 관문인 3차 면접시험에서 법조인 부적격자라는 판정을 받고 고배를 마신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면접시험 탈락자가 단 1명에 불과해 이번 7명 탈락은 사법시험 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법무부는 현직 판·검사와 변호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이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국가관과 사명감,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등 5가지 부분을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이한 법률지식을 묻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못하거나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답한 응시생 등이 탈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응시생들은 "우리나라의 주적을 미국"이라고 답하거나 '북핵이 우리나라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심층면접을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응시생들 가운데는 북핵문제나 반미정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면접위원들의 질문이 사상검증을 받은 느낌을 들게 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도 적지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