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서울의 한 어린이집.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나눠줄 지 물어봤습니다.
이처럼 많은 어린이들은 자신이 아끼는 것을 선뜻 내주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어른들의 대답은 어떨까요?
[생각 안해봐서 잘 모르겠는데요.]
[저한테 필요없는 것, 뭐가 있을까?]
어릴 때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나눔의 본성, 어떻게 하면 어른이 돼서도 잃지않을 수 있을까요?
해답은 바로 교육입니다.
어릴 때부터 나눔의 중요성과 의미를 가르치는 교육이 필수적이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 수업시간, 수업시간표를 살펴보니 한글은 기본이고 간단한 수학공식과 영어회화까지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과과정 어디에도 남을 돕고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법에 관한 내용은 없는데요.
[양권숙/어린이집 원장 : 나눔문화 교육이 어려서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나눔교육을 위해 마련된 나눔문화관입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왜 나누고 살아야 하는지 또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를 어린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평생을 병들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한 테레사 수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나눔의 실천방법을 보여줍니다.
[김하정/유치원 교사 : 요즘 아이들이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만 위해 생활할 수 밖에 없는데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자 나눔문화관에 찾아오게 됐다.]
나눔의 상징인 빨간 코를 달아보는 시간 친구의 얼굴만 봐도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함께 나눈다는 것의 의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윤선오(7)/서울 신당동 : 다른 사람들을 도와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세윤(7)/서울 신당동 : 나도 행복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도와주면서 행복해야 돼요.]
나눔문화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나눔문화 교육을 정규교과 과정에 포함시키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강철희/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나눔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건 어린 시절에 나눔에 대한 사회화입니다. 사회화를 시킬 때 전략적인 측면에서 교육이라는 기제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사실입니다.]
OECD 회원국 중에서 사교육비 지출 비율이 가장 높다는 우리나라.
자신을 위한 것 만큼이나 남을 위하는 나눔의 마음이 그 어느 것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