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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무시한 정치협상 제의" 불만 폭발

손석민

입력 : 2006.11.27 21:49|수정 : 2006.11.28 14:45

김근태 의장 "정부주도 일방적 당정협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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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하지만, 청와대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불만은 거의 폭발 직전의 분위기 입니다. 무엇보다 당과 상의 한마디없이 정치협상회의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이런 식이라면 당정협의 자체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월요일 아침, 지도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김근태 의장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앞으로 사전 협의가 없으면 당정협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 당의 국정운영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는 만큼 정책 방향을 정하는 단계부터 당의 분명한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김 의장의 이례적인 경고는 사전 상의 없이 여·야·정 정치협상회의를 제안한 청와대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여당 고위 관계자는 그제 있었던 당정청 4인 고위회동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아무 논의가 없다가 어제(26일) 발표 직전에야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 꼬인 정국의 실타래를 풀기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조율과정이 있어야 될텐데 그런 것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참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김근태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는 지도부 회의 직후 대책을 숙의했고, 희망포럼21 등 당내 중도성향 의원 30여 명도 별도로 모임을 갖고 청와대를 성토했습니다.

[박기춘/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 대통령께서 전효숙 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야당과) 빅딜하겠다는 뉘앙스가 있는데 우리는 도대체 협의 대상도 안되느냐 그런 불만을 가진 의원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이 오늘 저녁 있을 예정이었지만 김근태 의장이 참석을 거부하면서 회동자체가 취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