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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교황 오지마라" 대규모 시위

한주한

입력 : 2006.11.27 21:49|수정 : 2006.11.28 14:49

교황의 반 이슬람 발언에 대한 앙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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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슬람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곤혹을 치렀던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즉위 후 처음으로 이슬람 국가를 방문합니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인 터키에서는 교황살해설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스만 제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터키 국기를 든 2만여 명의 시위대가 이스탄불에 모였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터키 방문을 반대하기 위해서 입니다.

[시위 참가자 : 마호메트를 모욕한 교황이 왜 이곳을 방문해야 합니까. 그는 위선자입니다.]

이처럼 교황 방문에 대한 반감이 확산된 것은 교황의 반 이슬람 발언에 대한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9월 12일) :  마호메트가 가져온 새로운 것을 보여봐라. 그러면 자기 신념을 칼로 전파하라는 명령처럼 사악하고 비인간적인 것들만 발견할 것이다.]

또 교황은 즉위 전 종교와 문화적 배경을 들며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의식한 교황은 먼저 이슬람 지도자들을 만나 종교간 이해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종교간 화합의 상징으로 과거 가톨릭 교회였던 아야 소피아 성당과 대표적 이슬람 사원인 블루모스크를 방문합니다.

교황의 이번 방문은 종교간 화합을 촉구하는 역사적 만남이지만 살해 위협까지 나오는 등 오히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