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매출 20% 감소…2003년 비해 하락폭은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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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AI 파동으로 닭고기 판매량도 상당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닭고기 가공업체를 부도위기까지 몰아넣었던 지난 2003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형 할인마트의 닭고기 매장입니다.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면서 매출이 일주일 전보다 2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이귀동/유통업체 판매담당자 : 손님들 50% 정도가 발걸음이 줄었고, 오셨다가도 그냥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닭고기 가공업체들도 업체별로 매출이 20~30% 가량 줄었습니다.
하지만 AI가 처음 발생했던 지난 2003년에 비하면 하락폭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도 눈에 띄게 차분해졌습니다.
[한진숙/서울 당산동 : 비계가 없으니까 애들 주기가 단백질만 있으니까 좋거든요.]
실제로 하루 도계량은 AI 발병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89만 8천 마리에서 25일 76만 9천 마리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닭고기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박홍수/농림부 장관 : AI 바이러스는 열에 매우 약해 닭고기 조리 과정에서 모두 사멸되므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계육협회는 정상적으로 생산된 닭고기를 먹고 AI에 감염될 경우 최고 20억원을 보상해주는 보험에까지 가입했다며, 조리한 닭고기를 통해 AI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닭고기 가공업체와 대형 유통업체들은 빠르면 이번주부터 특판 행사를 벌이는 등 닭고기 소비 촉진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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