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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2일 폭력사태로 얼룩진 한미 FTA 반대시위가 사전에 계획됐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집회 지도부대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은 지난 22일 전국 13개 시도에서 열린 한미 FTA 반대집회에서 일부 지역 집회 주최측이 폭력행위를 사전 계획한 정황이 포착돼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강원연합 사무실에서 압수한 서류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도청 진입을 실현한다.", "전국 중앙 차원의 투쟁종결지침이 떨어질 때까지 행정마비 투쟁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대구의 한 관련 단체 사무실에서도 도청진입시 세부지침이 담긴 문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역별 문건 가운데 도청점거 등 불법행위가 사전 계획됐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일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개입했음을 증명하는 자료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범국본 중앙집행부 6명과 지역 집행부 100명, 또 현장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된 62명 등 모두 168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범국본은 경찰이 금지 통고한 모레(29일) 2차 총궐기대회 개최를 위해 오늘 장소를 종묘로 바꿔 집회신고를 다시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