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 폭력사태와 관련, 27일 한미 FTA 저지 광주·전남본부, 농민회, 희망연대 등 집행부 6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폭력사태로 번진 반FTA집회를 주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한데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집회에서 또 한 번의 충돌이 우려되는 점 등을 감안, 영장을 발부 받아 이들을 체포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24일 한미 FTA 저지 광주·전남본부, 희망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수거한 물품들을 분석, 이들이 폭력집회를 사전에 모의했는지 여부 등을 가리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한미 FTA 추진반대 서명부 2권, FTA 추진반대 광고 책자 1천100권, 범국민 서명운동 선전물 1천322장 등 사과박스 3개 분량의 문서와 컴퓨터 9대, 플래카드 2개, 횃불 제작용 시위용품 10개, 각목 10개 등을 수거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컴퓨터 본체에 대한 분석작업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혐의사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 다른 관계자 6명도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겠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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