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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닮아가는 중국의 '얼짱' 스타찾기

입력 : 2006.11.27 15:14|수정 : 2006.11.27 15:14


중국 인터넷이 끊임없이 '얼짱' 스타를 찾아 다니며 한국의 네티즌들을 점차 닮아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최근 장쑤(江蘇)성의 버스티켓 판매원과 쓰촨(四川)성  강(羌)족 소녀가이드에 이어 최근엔 난징(南京)시에서 '여우자오메이메이(幼敎美眉)'라는 또다른 인터넷 우상을 발굴해냈다.

난징의 유치원 여교사 천리린(陳麗琳)은 어린이들을 이끌고 공원에 나왔다 환한 미소로 어린이들을 보살피는 모습이 한 네티즌의 카메라에 찍혀 지난 17일 인터넷에 올랐는데 몇 시간 만에 8천여 명이 접속하면서 단숨에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한 네티즌은 "다시 유치원에 다니고 싶다"는 소감을 올렸다.

지난 8월엔 한 네티즌이 쓰촨에 여행갔다 강족 전통의상을 입은 소녀 가이드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는데 이후 톈셴메이메이(天仙妹妹)라는 이름으로 얼짱 스타가 됐다.

톈산메이메이는 나중에 TV 방송에도 출연했다.

앞서 장쑤성 양저우(揚州)시의 버스티켓 판매원 '궁자오메이메이(公交妹妹)'도 청순하고 자연스런 미모로 졸지에 스타 반열에 올랐고 인터넷 작가로 활동중인 '창어(嫦娥)공주'는 섹시한 자태로 인터넷 스타가 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의 인터넷 얼짱 찾기는 주변의 평범하면서도 때묻지 않는 순박한 미인들을 찾아내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작년 11월엔 청두(成都)시 훙싱차오(紅星橋) 아래에서 근무하는 미모의 여자교통순경 '훙싱메이메이(紅星妹妹)'가 얼짱 스타로 등장하면서 중국 경찰은 때아닌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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