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알 공급 농가 등 AI 항체 검사 실시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명되면서 인접한 충남도와 대전시는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AI 감시체제로 돌입했다.
충남도는 AI가 발생한 익산 종계장과 관련된 병아리를 구입한 62개 농가와 관련 농가 및 업체의 사람이나 차량과 접촉이 있었던 농가 30곳 등 역학관계가 있는 92개 농가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이동제한, 지속 임상관찰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
특히 지난 15일 이후 익산 종계장에서 알을 공급받는 익산소재 부화장 2곳에서 병아리를 구입한 농가가 예산 3곳, 당진 2곳, 서산 2곳 등 총 13곳(55만마리)인 것으로 파악하고 지난 23일부터 이들 농가에서 가금류 혈액샘플을 채취, AI 항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산 소재 농장 1곳에서는 27일 양성 반응이 나와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익산에 인접한 논산·부여·서천·금산·보령 등에서 차량소독시설을 가동했으며 생산자단체와 함께 구성한 500여 개 공동방제단의 방역활동을 월 1차례에서 주 1차례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7일 오후 2시부터는 시·군 담당자와 축협 관계자, 양계관련 단체장 등 40명이 모인 가운데 특별방역대책회의를 열어 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업무를 분담한다.
대전시도 이달부터 운영 중인 특별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양축농가와 개업수의사 등으로 가축질병 예찰단을 구성했으며 닭·오리 사육농가에는 주 2회 이상 전화점검을 통해 질병발생정보를 신속히 수집하고 있다.
또 축사소독약품과 방역복, 개인보호장비 등 방역기자재를 확보하고 농협과 축협 등 생산자단체로 공동방제단 21개팀을 구성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익산 양계장과의 역학관련 농가에서 임상관찰을 계속하면서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 외에도 도내 가금류 전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소독과 야생조류 차단 등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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