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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당액수 조작' 제이유 전산팀장 추적

입력 : 2006.11.27 10:40|수정 : 2006.11.28 15:30

"5가지 수당 지급기준 임의 적용"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27일 이 회사가 정·관계 인사 가족을 사업자로 끌어들여 전산 조작을 통해 일반 사업자보다 많은 수당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 중이다.

검찰은 잠적한 제이유그룹 전산팀장 홍 모씨가 전산기록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사업자로 등록한 일부 유력 인사 가족들에게 수당을 부풀려 과다 지급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홍씨가 주수도(50) 제이유 회장의 지시로 5가지 수당 지급기준을 마련해놓고 회원의 신분에 따라 전산내역을 조작, 수당 지급대상과 금액을 임의로 변경한 흔적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00여 명의 이름이 적힌 제이유그룹의 선물목록을 분석한 결과 공직자 10여 명 외에도 로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의심되는 일부 인사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제이유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제이유그룹 계열사 사장이자 주 회장의 최측근인 한 모(45·불구속)씨가 제이유의 로비 과정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한씨의 역할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