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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중독 전 러시아 스파이 사망

권애리

입력 : 2006.11.24 14:49


의문의 독극물에 중독돼 치료받아온 러시아 전직 스파이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가 현지시간으로 23일 사망했습니다.

치료를 맡아온 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 병원 대변인은 리트비넨코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23일 밤 9시 20분에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에서 망명생활을 해온 리트비넨코는 옛 소련 정보기관인 국가보안위원회 KGB의 후신인 연방보안부 FSB의 간부 출신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비판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청부 살해된 러시아 여기자 안나 폴리트포크스카야 사건의 배후를 캐던 중 지난 1일 낮 런던의 한 호텔에서 러시아인 2명을 만나 차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온 직후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러시아 정보기관이 이 독극물 중독 사건에 개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크렘린과 FSB는 강력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