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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황제 임요환 "이등병 신고합니다"

입력 : 2006.11.24 15:00

7주간 군사훈련 마치고 이등병 계급장 달아


"고된 훈련과 엄격한 규율 속에서 몸은 힘들었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군인 정신을 배웠습니다."

지난달 9일 공군 전산특기병으로 입대한 프로게이머 '테란의 황제' 임요환(26)이 7주간의 기본군사훈련을 마치고 24일 이등병 계급장을 달았다.

공군 병 제645기로 지난 7주간 한솥밥을 먹으며 고락을 같이해 온 동료 전우 1천여 명과 함께 이날 경남 진주시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기본군사교육과정을 수료한 것이다.

임 이병은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해 동료 전우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은 물론, 훈련병 가운데 소대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이병은 이날 수료식에서도 기본군사훈련단장인 박신규 준장으로부터 동료 전우들을 대표해 수료증서를 받기도 했다.

계룡대에 있는 공군 중앙전산소로 배치되는 임 이병은 "앞으로 전산특기병으로서 공군의 발전을 위해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이병은 앞으로 공군 중앙전산소에서 '워게임 테스터'로 활약하면서 군내에서 개최되는 스타크래프트 대회 및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 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 공군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