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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남성 속옷 '화려한 반란'

입력 : 2006.11.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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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의 화려한 꽃무늬, 여성들이 좋아하는 핑크색, 귀여운 느낌의 물방울과 캐릭터 무늬까지 모두 남성 속옷의 디자인들입니다.

이렇게 최근 남성들의 속옷은 여성 속옷 못지않게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정재희/속옷 디자이너 : 예전에는 흰색 백면 속옷이었다면 요즘은 빨강이나 파랑, 민트, 오렌지 등 화려한 색감이 사용되고 꽃무늬부터 기하학적인 스트라이프까지 다양한 패턴들이 속옷에 사용되고 있다.]

예전의 속옷들은 단순한 역할만 해왔기 때문에 색감이나 디자인에서 특이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패션에 민감한 남성들이 늘면서 과감한 디자인의 속옷을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병모/회사원 : 개인적으로도 요즘 화려한 걸 좋아하고 사람들도 많이 입어 한 번 보려고 한다.]

화려한 색상과 함께 인기를 끄는 것은 세련된 스타일.

올 가을은 블랙과 그레이가 유행하면서 날씬하면서 단정한 정장이 인기를 끌면서 속옷 역시 고급스럽고 세련된 패턴이 유행하게 됐는데요.

체크무늬는 속옷에서 자주 활용돼 온 무늬지만 올해는 그 폭과 색상을 달리해 마치 겉옷처럼 보일 정도로 세련돼졌습니다.

스트라이프 무늬 역시 심플하고 이지적인 분위기를 내는 디자인으로 독특한 색감과 질감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또 신세대 커플을 겨냥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속옷도 등장했습니다.

기능성이 강조된 속옷도 눈길을 끄는데요.

최근 남성 패션내의의 대표 아이템은 드로어즈, 일명 쫄 사각팬티로 불리는 이것은 슬림 룩을 표현할 때 꼭 착용해야 할 속옷입니다.

[정재희/속옷 디자이너 : 엉덩이를 올려주고 바지를 입었을 때 몸매를 더 살릴 수 있는 팬티라고 생각하면 된다. 몸매를 더 잘 드러내 준다는 데 있어서 반응이 좋다.]

또 허리부분에 굵은 밴드를 처리해 배를 눌러줌은 물론, 바지 밖으로 밴드를 노출시켜 포인트를 주는 아웃밴드 디자인이나 착용감도 좋고 섹시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망사 소재의 속옷도 젊은 층을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패션의 출발이자 완성인 속옷.

이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속옷의 화려한 반란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