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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또 연말이 다가오는데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채 보호시설에서 한 해를 보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매년 수천 명의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버려진다고 하는데, 그러나 이런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보호장치는 미약하기만 합니다.
이대욱 기자의 집중취재입니다.
<기자>
태어난 지 두달 된 사랑이.
지난 9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태어났지만 엄마는 하루만에 떠났습니다.
앞으론 사랑을 듬뿍 받으라는 의미로 보호시설에서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사랑이처럼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아이들은 해마다 3천 명이 넘습니다.
빈곤과 학대로 가정의 품을 떠나야 하는 아이들까지 합치면 매년 1만여 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버려진 아이들이 낳아준 부모를 되찾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정희/사회복지사 : 대부분 하루 이틀 정도된 아이들을 이제 길에 유기를 한 경우고요. 음 뭐 탯줄 상태 같은거로 봐서는 자가 분만, 집에서 혼자 낳고 이제 아이를 버린것으로 우리가 추정하고 있어요.]
경찰청은 작년부터 무연고 아동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해 데이터 베이스화 하고 있습니다.
[김의경/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지금 비록 유기되기는 했지만 혹시 나중에 부모가 아이를 찾을 경우를 대비해서 그 자료를 축적해놓고 나중에 보호자를 확인해 주는 그런 과정을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이런 조치도 부모들이 끝까지 외면하면 물거품이 되기 십상입니다.
때문에 입양만이 부모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국내 입양 비율은 국외 입양의 40%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해외 입양으로 가족을 찾습니다.
[이강숙/대한사회복지회 입양상담실장 : 장애 아동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해외로 진행을 하거든요. 우리 국민들이 좀 생각을 많이 바꾸셔서 장애인 아이들을 우리 손으로 좀 키웠으면 좋겠어요.]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는 동시에 입양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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