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기업대출에 경기위축 가능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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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년만에 은행들의 예금 지급준비율을 인상했습니다. 통화량을 줄여서 부동산 값을 잡겠다는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최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달 23일부터 은행들의 예금 지급 준비율을 요구불예금과 수시 입출식 예금 등에 대해 현행 5.0%에서 7.0%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이 지급 준비율을 인상한것은 16년만입니다.
또 장기 저축성 예금의 지준율은 현행 1%에서 0%로 인하해 장·단기 예금간 지준율 격차를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 지급준비율은 현재의 3.0%에서 3.8%로 올랐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차례의 콜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통화 증가율이 급등함에 따라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해 지준율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시중은행들은 예금액 가운데 한은에 예치해야 할 규모가 늘어나는 만큼 여신 운용 여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도 불러와 대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집값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 수 있어서 한은의 집값 안정 목적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지준율 인상은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기업대출 같은 은행권의 여신 전 부문을 위축시킬 수 있으며 경기 위축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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