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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동거녀와 함께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은 일이 벌어졌다면서요.
왜 그랬다고 합니까?
<기자>
급하게 사업자금이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는 사람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돈을 빌리기로 했는데 중간에서 대출금을 가로채 도망가니까 이 사람을 쫓아가서 강도짓을 벌인 겁니다.
청주에 사는 40대 남자였습니다.
지난 8월 중순 사업자금으로 2천만 원이 필요했는데요.
그런데 돈 빌릴 데가 없으니까 평소 알고 지내던 48살 권 모 씨로부터 대출자를 소개받았습니다.
약속한 2천만 원을 빌리기로 했는데 권 씨가 대출자를 몰래 만나 중간에서 8백만 원을 가로채 달아난 겁니다.
대출금은 커녕 빚만 생긴 거죠.
이 남자, 동거녀와 함께 앙심을 품고 권 씨를 찾아나섰는데요.
서울 가리봉동에 있는 집까지 찾아가서 가족들을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알고 지내던 화물차 운전기사를 통해 닷새 만에 권 씨를 찾아냈는데요.
둘이서 권 씨의 두 손을 묶은 다음에 승합차에 태우고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갔습니다.
흉기로 위협해 신용카드를 빼앗고 통장에 있던 현금 4백만 원을 훔쳤습니다.
이 사람, 지난 4월 교도소에서 나왔습니다.
사업 한번 시작해서 재기하려고 했는데 다시 교도소에 가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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