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안정·미 인플레이션 압력 안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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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국내 경제뉴스 이민주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이 기자, 증시 얘기부터 들어볼까요? 요즘 전세계적으로 증시가 활황이죠? 이 때문에 국내 증시도 강세를 보였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3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끝났지만 최근 유럽과 일본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들은 일제히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힘입어 우리 증시도 16 포인트 이상 뛰어 6달 만에 1,420선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아시아 증시인데요, 타이완과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이 마치 약속이나 한듯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증시는 이미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습니다.
이렇게 세계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는 이유는 국제 유가가 비교적 안정돼 있는데다 세계 경제의 핵,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국내 증시는 오늘 장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어제 상승세를 계기로 연내 전고점인 1,460선을 깨기 위한 또 한 번의 힘찬 도약을 할 것인지, 아니면 어제 지나치게 올랐다는 경계감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인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만 오늘 고비를 무난히 넘기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기치로 출범한 이른바 '장하성 펀드'가 새로운 타깃을 선정했죠?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
장하성 펀드로 더 잘 알려진 '한국기업 지배구조 펀드'가 대한화섬 등 태광계열사에 이어 두 번째로 택한 기업은 '화성산업'이라는 중견 기업입니다.
장하성 펀드는 지난 4월부터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해서 현재 5.09%의 지분율을 확보했고 곧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성산업은 장펀드가 앞서 선택했던 대한화섬과는 달리 장펀드에 비교적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성산업은 대한화섬과 마찬가지로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장펀드가 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성산업 주가는 당장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장펀드 유입설이 돌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라 출렁였습니다.
장하성펀드가 주식을 매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렇게 주가가 요동치자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지배구조개선 효과도 없는 상태에서 주가만 단기 급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또 선택한 기업들이 '기업 지배구조개선'이라는 대의명분을 충족할 만한 상징성이 있느냐에도 의문을 갖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장하성 펀드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전세계가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순수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 개발한 베트남 가스전이 생산을 시작했다죠?
<기자>
네, 탐사부터 생산까지 처음으로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만 해결한 베트남 가스전인데요.
지난 92년 첫 탐사를 시작한 이래 14년 만에 마침내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베트남 남부 해상에 있는 이 롱도이 가스전에서 앞으로 23년 동안 매일, 가스 2천9백 톤과 원유 4천2백 배럴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LNG 소비량의 5%쯤 되는 양이고요.
원유는 2천cc급 승용차 3만 대를 한꺼번에 주유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 가스전 사업은 우리기업들이 지분의 75%를 갖고 있어서 앞으로 적어도 5억 달러의 순이익이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1년 인도네시아 서마두라 유전을 시작으로 39개 나라 125개 지역의 유전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확보한 원유 가채량이 1년치 수입량에 해당하는 7억 5천만 배럴에 불과해서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간추린 경제>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가 오는 2010년까지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건설교통부가 밝혔습니다.
양국은 이에따라 화물부문은 즉시 자유화하고 여객 부문은 우선 주 7회 운항을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운항을 확대해 2010년부터는 완전 자유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상무부가 우리나라 제지업체 7곳이 제조한 인쇄용지의 반덤핑 관세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산업자원부가 밝혔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업체들의 대미 인쇄용지 수출액은 1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경련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기업대표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대만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절단은 방문기간에 정보통신과 물류 분야 등 양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천수이볜 총통을 예방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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