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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눈 조심

공항진

입력 : 2006.11.22 17:08


지난해 강원도에 있는 많은 스키장은 눈이 내리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2월 호된 추위로 시작했던 지난해 겨울은 정작 1,2월에는 겨울답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서해안에는 눈이 자주 내렸지만 동해안에서는 큰 눈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도 전에 눈 소식이 잦은데요. 수요일인 오늘밤과 목요일인 내일까지 5에서 10cm가량의 제법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 강원영동 대설 예비특보 "

기상청이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은 강원영동지방인데요. 지역을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강릉시와 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등입니다.

아직은 기온이 높은 편이어서 눈이 내리지는 않고 있지만 새벽에는 눈발이 굵어지면서 이들 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 강한 북동기류가 원인 "

지금 만주 부근에 발달한 찬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따뜻한 성질의 공기가 힘을 키운 채 자리잡고 있어 좀처럼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고기압으로부터 강한 북동풍이 불고 있어 이 북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치는 동시에  더운 공기와 찬 공기의 한바탕 충돌도 함께 일어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22일·수)밤 강원도 산간지방이나 강원영동지방을 오갈 차량들은 꼭 체인과 같은 월동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북동풍이 북쪽의 찬공기를 몰고 오기 때문에 동해안의 기온은 서쪽지방보다 크게는 5도 가까이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강한 바람에도 대비해야 "

북쪽에는 발달한 고기압이 남쪽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자리잡고 있는 데다 이 두 고기압의 기압차이가 커지면서 우리나라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바람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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