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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9년 만에 최저…수출기업 휘청

최선호

입력 : 2006.11.21 08:24

마지노선 마저 위협…외환시장 움직임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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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엔 환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790원대를 위협하고 있는데 우리 수출기업들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엔화에 대한 원화 강세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평판TV가 특히 타격을 받고 있는데, 소형 자동차의 경우 국산차와 일본 차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이 이미 역전됐습니다.

[김언수/현대차 해외영업부 : 일본 메이커들이 엔저를 무기로 추가로 할인공세를 펼치고 있어 미국시장에서는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또 일본에 진출했던 기계부품과 김치 업체 상당수는 당분간 수출을 접기로 했습니다.

어제(20일) 외환시장에 마감된 백 엔당 원화 환율은 792.91원.

장중 한때 IMF 사태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이후 원·엔 환율은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반면에 엔화 가치는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영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일본의 초저금리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서 다 약세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이 버틸 수 있는 원·엔 환율의 마지노선을 100엔 당 790원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정부의 시장 개입 강도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