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행정전산망 구축에 3천백만 달러 원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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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캄보디아에 대한 원조 계획을 밝혔습니다. 캄보디아를 동남아 시장으로 가는 진출 기지로 지원한다는 구상입니다.
프놈펜에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을 맞는 캄보디아 국민들의 태도는 매우 정성스럽고도 열광적이었습니다.
공항은 물론 길가에까지 환영객들이 나와서, 지난 97년 재수교 이후 처음 찾은 한국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훈센 총리와 회담은 불과 여덟 달 만입니다.
한 해에 정상회담을 두 번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캄보디아가 적극적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백80달러 밖에 안 되는 이 나라로선 외국의 원조와 투자가 절실합니다.
훈센 총리는 지금까지 1억 달러 넘게 유무상 원조한 한국이야말로 캄보디아 발전에 절대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 : 교역을 늘리고 투자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는 재작년에 중앙 행정 전산망을 구축해 준 데 이어, 이번엔 지방 행정 전산망 구축에 3천백만 달러를 원조하기로 했습니다.
또, 40억 원을 들여 증권거래소 설립을 도와주고, 국도 보수사업에 3천7백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캄보디아에 이렇게 정보와 금융의 길을 닦아주면, 오래지 않아 동남아 시장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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