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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업체들 "중국을 잡아라"

김민표

입력 : 2006.11.20 07:55|수정 : 2006.11.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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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대한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이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모터쇼를 김민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의 축소판인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에 20개국의 자동차 업체가 대거 참여해 556개 차종을 출품했습니다.

업체들은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셉트카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보다는 중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신차들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판매량 7백만 대로 일본을 누르고 시장 규모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토머스 바우슈/크라이슬러 해외영업 담당 : 우리는 중국에서 여러 차종들을 훌륭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높은 기술의 고급차종을 원하면서 동시에 그것에 큰돈을 쓰지는 않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모터쇼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자동차 시장의 한류 몰이에 나섰습니다.

특히 현대차와 쌍용차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급증하는 SUV 수요에 따라 다양한 SUV를 내놓았습니다.

[장석산/현대차 해외영업담당 이사 : 투산, 산타페 이어 베라클루스 출시하여 다양한 SUV요구에 적극 대응하여 한국, 중국판매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기아차는 소형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된 프라이드의 중국형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다양한 중국의 소득수준에 맞춘 전략적인 차들을 선보이며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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