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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가족 한마당…"행복의 비결은 화목"

심영구

입력 : 2006.11.20 07:39|수정 : 2006.11.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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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흔 살이 넘은 고조 할머니부터 갓 태어난 고손녀까지, 5대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 가족은 화목한 가정을 행복의 비결로 꼽았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92살이 된 홍옥순 할머니.

지난 4월 태어난 고손녀 하은이 재롱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홍 할머니네는 하은이까지 모두 5대에 걸쳐 70명의 대식구.

50년째 홍 할머니를 모셔온 큰아들은 물론이고, 지난해 새 식구가 된 증손 며느리도 효심만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습니다.

[조광숙(47)/손자 며느리 : 어른들에게 공손할 줄 알고 할머니 할아버지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게 좋은 거 같아요, 사랑받고.]

[홍옥순(92) : 먼 곳에 사는데도 (자손들이) 주말이면 꼭 와요, 토요일이면 밤중에라도… 그런 사람들이 없어요.]

홍 할머니 가족을 비롯해 어제(19일) 전국에서 5대로 이뤄진 26가족이 모였습니다.

홍 할머니 가족은 가족 간 왕래가 가장 활발하다는 이유로 사이좋은 5대 가족상을 받았습니다.

세대는 다르지만, 어른에 대한 공경심은 한결같다는 5대 가족들.

[황햇님(26)/증손 며느리 : 저희가 공경하는 마음으로 모실 테니까 어른들 오래오래 사셔서 나중에 6대손 보실때까지 계셨으면 좋겠어요.]

이들은 하나같이 장수와 행복의 비결로 무엇보다 화목한 가정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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