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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S미디어코리아 "시청률, 조작 아닌 실수"

유병수

입력 : 2006.11.17 21:20|수정 : 2006.11.17 21:27

"손으로 기입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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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16일) 이 시간 시청률 조작 의혹을 보도해 드렸는데, 오늘 해당 조사기관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NS미디어코리아 민경숙대표는 오늘 오전 회견에서 시청률을 조작하지 않았고 실수가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시청률 일보의 수치와 원 시청률 데이터가 일부 다른 것을 인정했습니다.

[민경숙/TNS미디어코리아 대표 : 이 엑셀표 안에 저희 직원이 수치를 타이핑 해서 집어넣는 것입니다. 물론 타이핑 실수가 있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겠죠.]

온라인 수치와 일보가 다른 17건의 사례에 대해서는 직원이 직접 손으로 입력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민 대표는 그러나 그동안 절대 변경될 수 없다고 주장해온 온라인 시청률 자료의 오류는 시인했습니다.

다만, 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데이터를 재처리하는 과정에서 장애 복구전과 장애 복구 후의 시청률 값이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경숙/TNS미디어코리아 대표 : 장애가 일어날 경우 저희는 백업 시스템을 이용하여 자료를 재처리 하는데 장애 복구전과 장애 복구후의 시청률 값은 당연히 달라지게 됩니다.]

이번 시청률 조작 의혹은 근무태만으로 해고된 전 직원의 잘못된 제보로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민경숙/TNS미디어코리아 대표 : 근무태만등으로 해고된 전 직원의 잘못된 제보를 근거로 한것으로 사실과는 다릅니다.]

민대표는 제보자로 알려진 전 직원 김모씨를 회견직전 만났고, 김씨가 잘못된 파일을 만들어 경쟁사에 보냈다고 밝혔다며 김씨가 보냈다는 사죄청원서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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