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청구 끝에 론스타 임원 2명 체포영장 발부
<8뉴스>
<앵커>
론스타 본사 경영진에 대한 세번째 영장이 결국 발부됐습니다. 하지만 론스타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또다시 잇따라 기각되자 검찰은 '수사를 빨리 끝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3수 끝에 체포영장을 받아 낸 인물은 론스타 본사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 담당 이사입니다.
그러나 미국 측이 쇼트 부회장 등의 신병을 넘겨 줄 지 불투명한 데다, 실제 신병 인도까지는 2년 넘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검찰이 론스타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해 네 차례나 청구한 유회원 씨의 구속 영장과, 외환은행 헐값 매각의 주역으로 의심받는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의 구속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론스타 수사를 빨리 끝내는 방안을 포함한 대응책을 곧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완의 수사를 둘러싼 법원과 검찰 간의 네탓 공방이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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