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구정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듣기평가 중 방송불량 사고가 발생, 수험생들이 휴식 시간에 일부 문제를 다시 풀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구정고 고사본부에 따르면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 방송 중 이 학교 32개 고사장 중 18개 고사장에서 잡음이 발생하는 등 방송상태가 원활하지 못했다.
고사본부는 1교시 시험이 끝난 뒤 휴식 시간에 해당 고사장에서 8분에 걸쳐 3~8번 문제를 재방송하며 수험생들에게 문제를 다시 풀게했으며 같은 시간 다른 고사장의 수험생들은 교실에 머무르게 했다.
이 사고로 휴식 시간이 10분 늦게 시작되고 5분 단축돼 2교시 시험은 예정보다 5분 늦은 10시 45분에 시작됐다.
학교측은 "일부 고사장에서만 문제가 발생한 점을 미뤄볼때 듣기 문항이 담긴 테이프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다"며 "방송 시설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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