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값 폭락에 이어 최근 새우 폐사율이 크게 치솟으면서 서해안 일대 양식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해안의 고창군과 부안군 일대에서 양식되는 새우의 폐사율이 최근 90%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의 87%, 2005년의 85%보다 훨씬 높아진 수치다.
특히 올 새우 양식 면적이 지난해 302ha의 반에도 미치지 않은 122ha로 급감한 점을 감안하면 어민들의 소득은 예년의 30-4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새우 폐사율이 높아진 것은 여름철 계속된 장마로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바이러스가 집단 발병했기 때문이다.
도내 어민들은 가을철 고소득원이었던 전어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큰 타격을 입은데 이어 양식 새우의 높은 폐사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kg당 2만 원 안팎에 거래되던 전어는 자연산 어획량이 크게 늘고 양식도 풍어를 이루면서 현재 2천-3천 원선까지 급락했다.
또 수요도 크게 줄면서 현재 589t 가량이 출하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어값 폭락에 이어 새우 폐사율도 높아지면서 양식 어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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