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인도 뭄바이의 만원 지하철에 올라타 대소동이 벌어졌다고 외신들이 14일 일제히 전했다.
10월 초부터 인도 서부 도시 푸네에서 영화 '마이티 하트'를 촬영 중인 졸리는 11일 브래드 피트와 세 자녀와 함께 뭄바이를 찾았다.
12일까지 이틀간 가족과 함께 시내 관광을 즐긴 그는 영화 촬영을 위해 13일 오전 출근 시간의 만원 지하철에 올라탔다.
AP통신은 "옅은 청색의 티셔츠와 카키 색의 바지를 입은 스포티한 차림의 졸리는 극중 남편 역의 댄 퍼터맨과 함께 지하철을 탔다. 경호원들은 졸리의 이름을 연호하며 몰려드는 어린 학생들을 막아서느라 진땀을 흘렸고 많은 승객이 졸리를 보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뭄바이 지하철은 하루 600만 명이 이용하는 중요 수송수단으로 7월에는 폭탄 테러로 186명이 사망하고 8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촬영에 앞서 졸리와 가족은 뭄바이 시내를 관광하며 유명 레스토랑을 찾기도 했다.
이곳은 '마이티 하트'의 주인공인 언론인 대니얼 펄이 친구들과 함께 바이올린과 만돌린을 즐겨 연주하던 곳이기도 했다.
현지 신문에는 브래드 피트가 아들 매덕스를 무동 태우고 졸리가 딸 자하라를 안고 나서는 사진이 실렸다.
'마이티 하트'는 이슬람 무장세력을 취재하던 중 암살당한 대니얼 펄의 이야기로 졸리는 펄의 부인을 맡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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