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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평당 3천 웃돌면 어때?

이병태

입력 : 2006.11.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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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공개한 한 모델하우스.

하루종일 구경꾼들로 북적였습니다.

이 아파트 92평형의 분양가는 29억 9천만 원, 85평형은 27억 2천만 원입니다.

평당 3200만 원 꼴입니다.

현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태리대리석으로 마감된 바닥과 벽면.

기둥과 일부 벽면은 천연무늬목과 수공예자개로 장식했습니다.

널직한 욕실의 욕조받침과 내벽은 물에 강한 목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 했습니다.

변기에서부터 수도꼭지, 손잡이까지 수입품이 아닌것이 없습니다.

[정현실/분양사 관계자 : 주방은 독일이고 안방욕실은 대부분 이탈리아 디자이너가 직접 다 (설계한)것이다.]

안방 전용극장까지 설계된 최고급 아파트를 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방문객 : 강남도 아니고 강북쪽의 분양가가 평당 3천이라는 것은 많이 부풀려 있는 것 같다.]

[방문객 : 돈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르겠어요.너무 비싸서요.]

보통사람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평당 3천만원짜리 아파트.

하지만 청약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방문객 : 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있고 좋네요. 화려하게 잘 해 놓은 것 같네요.]

[이하연/분양관계자 : 27억 원이기 때문에 종합부동산세를 감당하실 수 있는 분들이 다 하십니다. 세대가 적으니까 문의하시는 분들은 많으세요.]

분양가 자율화 이후 경쟁적으로 올리는 건설사들의 분양가 인상.

그리고 뒤따라 치솟는 집값상승의 악순환.

믿음을 주지 못하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

[방문객 : 비싸지만 나중에 입주하면 더 비싸질 거니까 손해를 안 볼 것이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이경숙/공인중개사 : 3.30이나 8.31 나와도 잠깐 주춤했지 그후에 찍고 오르고 찍고 오르고를 반복했다. 그러니 믿을수가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