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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이라크서 6개월내 철군해야"

김성준

입력 : 2006.11.13 11:11

백악관, "여론 수렴하겠다"…한 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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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상원의 차기 국방위원장으로 유력한 레빈 민주당 의원이 "이라크에서 조기 철군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간선거 이후 처음 방영된 각 방송사의 휴일 토론 프로그램 마다 부시의 이라크 정책을 질타하는 민주당 측의 목소리가 가득했습니다.

내년 1월 문을 여는 새 상원의 국방위원장으로 유력한 레빈 민주당 상원 의원은 "이라크에서 조기 철군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빈/미 민주당 상원의원 :이라크인들에게 무제한 지원은 끝났고 4~6개월 안에 점진적 철군을 시작할 거라고 말해야 합니다.]

민주당 딘 전국위원장도 아예 이라크 전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빨리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딘/미 민주당 전국위원장 : 대다수 미국인들은 당초 이라크를 침공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백악관 측은 시한을 정해 철군을 시작하는 것은 저항세력을 부추길 뿐이라고 강변하면서도 여론을 수렴하겠다며 한 걸음 물러선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중립적인 이라크 정책대안을 준비해온 이라크 연구그룹과 곧 만날 예정이어서 개입 일변도였던 부시의 정책이 어느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