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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돌연변이 작가들의 낯선 상상력

장세만

입력 : 2006.11.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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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돌연변이' 작가로 불리는 30대 젊은 소설가들의 작품들이 우리 문단에서 화제입니다.

상식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상상력이 특징인 이들의 작품을 장세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30년대 대표적인 단편소설로 꼽히는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논문 형식을 통해 새롭게 패러디한 작가 박형서.

편집증에 가까운 성적 상상력을 논문이라는 형식을 빌려 펼쳐놓음으로써 사실은 논문으로 상징되는 기존 문학의 권위가 얼마나 기만적일 수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박형서/소설집 '자정의 픽션' 작가 : 잘 알려진 소설을 패러디해서 기존의 문학 분석이 갖고 있는 기만 같은 것을 깨고 싶은 거죠.]

또 다른 30대 작가 이기호의 작품집 역시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낯선 상상력의 소설들로 가득합니다.

8, 90년대 문학의 리얼리즘 전통을 넘어 다양한 문화장르와 소설을 결합시킨다는 점도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최성실/문학 비평가 : 문학 형식의 기존 틀거리를 벗어나서 문학 밖에서 문학의 새로운 형식을 찾는다는데서 이들의 글쓰기가 차이점을 갖는다고 봅니다.]

이른바 '돌연변이 작가'들로 불리는 이들 30대 소설가들의 새로운 글쓰기, 우리 문학의 새로운 경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