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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사로잡은 광주문화 '열풍'

입력 : 2006.11.12 11:16

'2006 광주 비엔날레' 폐막


"광주의 문화 열풍, 아시아와 세계를 사로잡다"

'열풍변주곡'을 주제로 예향 광주를 울린 '2006 광주비엔날레가 65일간의 대 장정을 마치고 11일 아쉬움을 뒤로한 채 막을 내렸다.

지난 9월8일 개막한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의 눈으로 세계 현대미술을 재조명한다'는 취지로 아시아 미술의 역동성과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32개국에서 127명이 참가, 5개의 전시관에 총 89작품을 전시했다.

'첫 장-뿌리를 찾아서'와 '마지막 장-길을 찾아서'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비엔날레 측은 아시아 출신 기획자와 작가를 대폭 늘려 기본주제인 '아시아성'의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전시부문에서 가장 큰 성과는 '전시부문의 안정성'.

6회째를 진행하며 다져진 자체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외부 공간디자이너 의뢰 없이 전시공간 활용을 자체 해결해 공간이용과 관람동선 등에서 관객의 편의를 높였다.

전시 외에 시도된 시민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았다.

제3섹터-시민프로그램인 140만의 불꽃은 일반 시민들이 작가로 참여, 광주의 일상과 삶을 그려 호평을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 미술 오케스트라, 빛카페 빛가든, 미술놀이터, 열린 아트마켓 등의 행사는 공연 위주로 진행된 기존 축제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고 관객들에게 문화적 휴식처를 제공했다.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국내외 기업 및 문화관련 기관들의 후원 및 협찬도 대폭 늘어났다.

이번 비엔날레의 후원금액은 물품 후원까지 23억8천100만원으로 지난 5회때 15억4천100만원보다 8억4천만원이 늘었다.

관람객수도 늘어 당초 예상인원인 50만여명을 넘어 7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김홍희 광주비엔날레 예술 총감독은 "서구 예술의 대안으로 '아시아'를 부각한 주제 설정이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아 기쁘다"며 "1990년대 이후 '한류 열풍'처럼 아시아 미술의 변화와 역동성을 보여주고 편견이 배제된 상태에서 아시아 미술을 들여다보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