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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니메이션, 세계 시장 공략 나섰다

오동헌

입력 : 2006.11.11 08:07|수정 : 2006.11.11 08:07

문화컨텐츠 LA 투자 로드쇼…투자 상담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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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 바람을 몰고온 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우리의 애니메이션과 음악 등도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국내 삼지 애니메이션이 8백만 달러를 들여 제작중인 3-D 만화영화 '자이언트 프렌드'의 한 장면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 전문 채널인 카툰네트웍과 니클로디온은 오는 2008년 제작이 끝나는 이 영화의 미국내 판권을 사들이기 위해 제작사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삼지와 케이크, 디앤피시스템 등 국내 7개 창작사들이 참가한 LA 2006년 문화컨텐츠 투자로드쇼에는 월트디즈니와 AOL TV벤처 등 미국의 35개 투자·배급 업체가 참석했습니다.

[마리엘 클레멘스/클레멘스 캐피탈 사장 : 헐리웃 관계자들이 한국의 앞선 기술과 컨턴츠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문화 컨텐츠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미국 로드쇼에서는 80여 건에 2천5백만 달러의 투자 상담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양진/문화컨텐츠 진흥원 미국사무소장 : 이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창작회사들과 세계적인 배급망과 투자회사들이 처음 기획단계부터 손을 잡고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애니메이션과 음악 부분도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섬에 따라 또다른 한류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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