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날벼락 같은 사고가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 크레인이 가정집 벽을 뚫는가 하면 택시와 버스가 부딪혔는데 버스가 쓰러져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2층 벽에 커다란 구멍이 나고 담장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어제(9일) 오전 10시 쯤 25톤 대형 크레인이 서울 구의동의 한 주택을 들이받았습니다.
무너진 벽은 잠을 자던 55살 이 모 씨를 덮쳤습니다.
[이재필/사고 피해자 : 공사 때문에 시끄러워서 두꺼운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
경찰은 크레인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운전기사의 말에 따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쯤 대전시 가양동에선 택배차량이 동물병원에 돌진했습니다.
주차돼 있던 택배차량 제동장치가 풀리면서 내리막길을 굴러 내려가 길 건너편에 있는
병원 정문을 들이받았습니다.
병원 앞을 지나던 69살 고 모 씨가 숨지고 67살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선 버스가 택시와 부딪히면서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버스중앙차로에서 직진하던 버스와 2차선에서 좌회전하던 택시가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강우/사고 버스 승객 : 어제도 제가 탄 버스 사고 난 적 있어요. 아직 버스중앙 전용차로에 적응 안되서...]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8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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