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틀내 대북 강경책 유지 전망
<8뉴스>
<앵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대외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상에서도 협상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의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먼저, 북핵 문제 있어서 민주당이 북미간 직접 협상을 촉구하고 있긴하지만 6자회담의 틀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따라서 부시 정부의 대북 압박 정책 기조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오히려 북미 직접협상의 결과에 따라선 민주당이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버도퍼/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 교수 : 일부 민주당 의원은 부시 정부보다 더 강경합니
다. 따라서 (대북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확신할 수 없습니다.]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는 한국측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노조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다 보호무역주의를 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주 출신의 민주당 샌더 레빈 의원이 FTA 소관위원장으로 거론되면서 자동차등 제조업 분야에 대한 협상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이라크전 등 부시 정부의 대외정책 등에 대한 각종 조사와 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국정장악력도 떨어질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북핵문제 등 한반도 관련 현안들도 진전없이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한반도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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