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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보고' 아프리카를 선점하라

윤영현

입력 : 2006.11.08 21:48|수정 : 2006.11.08 20:49

전세계 원유생산량 10%, 다이아몬드 절반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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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아프리카 산유국에서는 호텔 방 잡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지구촌의 마지막 성장엔진 아프리카의 자원을 선점하기 위해서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원유 생산량 7백만 배럴로 세계 생산량의 10%.

다이아몬드는 절반, 코발트와 백금은 4분의 3을 생산하는 등 아프리카는 자원의 보고입니다.

최근 정치상황도 점차 안정되면서, 아프리카는 낙후된 대륙에서, 90년대 중반 이후 5%대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구 9억명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냉소에 가까웠습니다.

지난해 수출 상품 가운데 아프리카 대륙이 차지한 비중은 1.7%, 91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53개국과 모두 수교했지만, 상주 공관은 17곳에 불과합니다.

반면 중국은 올해 교역규모 5백억 달러, 지난 2004년 원유 수입의 30%가 아프리카산일 정도로 에너지 외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중-아프리카 포럼엔 아프리카 48개국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93년부터 120억달러의 원조를 제공한데 이어 내후년부턴 GDP의 0.7%까지 지원 규모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EU도 170억 유로에서 2010년엔 250억 유로로 원조를 확대합니다.

[박영호/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 유망 수출 시장이자,석유자원 다변화, 광물 자원 개발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역.]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잡기위한 각축전에 우린 이제 첫발을 내디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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