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산하 A중학교 교장이 남학생들을 여러차례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이 학교 2학년 담임 교사(여)에 따르면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교장에 대한 불만이 많아 불만 사례를 자술서 형식으로 작성토록 한 결과 A군(14)은 지난 8월 중순 교장이 자신의 경기도 일산 집으로 데려가 억지로 목욕을 시킨 뒤 은밀한 부분을 만졌다고 썼다는 것이다.
이 학생은 이 일로 충격을 받아 한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B군(14)은 8월 초순 교장이 집으로 찾아와 성추행했으며 4월엔 형(15)을 교장실로 불러 같은 행동을 했다고 적었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이들 외에 한 3학년 학생은 작년과 올해 2차례 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졸업생이나 다른 학교 학생들도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학생들 사이 떠돌고 있으나 확인은 안된 상태"라고 밝혔다.
교장은 이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달 30일 신병을 이유로 관할 교육청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이후 현재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고 않다.
교장은 이에 대해 "일부 학생들에 대해 그렇게 한 것은 맞다"면서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고 학부모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해당 교육청은 "교장이 지난달 30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면서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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