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서 최근 요동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조기에 진정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5일) 오전 한명숙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대신 읽은 시정연설을 통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신도시에 공급되는 주택분양가를 인하하고 신도시 개발기간도 최대한 단축해 공급 확대의 효과가 조기에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확대해 실질적인 분양가 인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평화적 해결 원칙을 거듭 천명하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는 올해보다 7% 증가한 251조 8천억 원의 총수입으로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저출산 고령화 대책, 양극화 해소 등을 적극 뒷받침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최대 현안인 안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평화 메시지를 강조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면서도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경제와 안보 현실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애써 외면한 실망스러운 시정연설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진솔한 사과 없이 서민경제의 파탄을 가져온 실패한 정책을 여전히 고집하는, 기대 이하의 시정연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