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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대 남성이 자신의 6촌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6촌 형이 자신의 아들을 꾸짖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밤 11시반쯤, 술에 취해 자신의 단칸방에 귀가한 45살 유 모 씨는 6촌형과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6촌형이 자신의 아들 18살 유 모 군의 행실이 나쁘다며 꾸지람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고성과 멱살잡이가 오간 끝에 결국 6촌형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6촌형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지고 말았습니다.
자녀문제와 술 앞에선 혈육간의 두터운 정도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담당형사 : 애 아빠가 들어와서 왜 내자식 때리냐? 그러다 시비가 붙었는데 술도 한잔 한데다 그러다 서로 멱살잡고 싸우다가 우발적으로(저지른것 같아요.)]
흉기를 휘두른 유씨는 평소 별다른 직업없이 기초생계비로 어렵게 살아왔으며 아들 유 군은 이를 비관해 자주 가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6촌형은 최근 유 군이 가출을 하자 동갑네기인 자신의 아들까지 물든다며 이를 심하게 꾸짖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형을 살해한 유 씨는 술김에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면서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유 모 씨/피의자 : 할말은 많아도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많이 후회되시죠?) 네.]
자녀문제를 둘러싼 혈육간의 갈등은 결국 비극으로 끝을 맺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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