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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결과 대다수의 기업들이 남북 경협을 중단하기보다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북한 핵실험 이후 개성공단을 축소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일 많았습니다.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10%를 조금 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금강산 관광사업도 중단보다는 현행 유지나 축소유지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0%나 되어서 상대적으로 개성공단 사업 중단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핵 사태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63%의 기업이 현재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북핵 사태가 악화되면 응답 기업의 75%가 경영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등 우방과의 공조 수위와 관련해서는 공조 체제는 강화하되 대북 강경 조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북핵 포기 압박을 위해 최대한 공조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상당수의 기업들이 북한에 우리측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하지만 지나친 압박에는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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