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원·달러 환차손 1천628만원
대다수의 수출중소기업들은 환율변동으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월평균 1천628만원씩 환차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239곳을 대상으로 '2006년 하반기 중소기업 무역애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71.3%가 '환율변동으로 인해 최근 수출 채산성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채산성이 나빠졌다고 밝힌 기업 중 20%는 적자 상태로 수출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오더나 기존 수출선을 포기했다고 밝힌 기업도 각각 4.7%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환율변동분을 수출 가격에 모두 반영하는 기업은 2.6%에 불과했으며 58.3%의 기업은 가격에 환율변동분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업체들은 원.달러 환율 변동으로 월 평균 1천628만원(115개사 응답), 원.엔화 환율변동으로 1천335만원(65개사)의 환차손을 입고 있으며 1달러당 1천18원, 100엔당 920원을 채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환율로 각각 꼽았다.
수출 애로사항으로 전체 응답업체들은 '환율하락(60.9%)'과 '원자재가격 상승(24.4%)' 등을 1순위로 꼽았으며 거래금액이 소액(49.3%)이기도 하지만 적절한 환위험 관리방법을 모르기 때문(41.4%)에 수출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환위험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환율하락에도 올 하반기 수출이 작년 동기대비 증가했다는 응답(42%)이 감소했다는 응답 보다 3.3%포인트가 높았으며 내년 상반기에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53%)가 감소할 것으로 보는 곳(24.3%)보다 많았다.
중앙회 관계자는 "내수부진으로 수출로 돌리는 물량은 늘었지만 환율변동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채산성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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