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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건 전 총리가 통합신당 창당 추진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범여권 통합의 주도권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고 전 총리 측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건 전 총리가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열린우리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계개편 논의를 정기국회 이후로 미룬 만큼 당분간 민생과 경제 현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민생 입법과 민생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어제(3일) 정책 의원총회 출석률이 절반 밖에 되지 않아 어수선한 당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홍창선/열린우리당 의원 : 과반수가 넘어야 뭘 정하는 것이지. (과반수가 안 됐나요?) 봤잖아요. 참석자가 얼마 안 됐으니까.]
여당 안에서는 고 건 전 총리측에 합류할 의원이 20~30명은 될 것이라는 우려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낙관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고 전 총리의 행보를 애써 평가절하하며, 여당 호남의원들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 과거에 신당 창당의 경우를 보면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종필 총재 세 분 밖에는 성공하지 못 했습니다. ]
범여권의 통합을 놓고 여당과 민주당, 고 전 총리 측이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을 시작한 가운데 고 전 총리는 오는 10일 신당 추진 본부가 될 희망연대 사무실 개소식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