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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임원 영장 재청구…검찰-법원 '충돌'

곽상은

입력 : 2006.11.04 08:06

검찰, 영장 기각에 강력 반발…기각 당일 이례적 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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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이 론스타 임원들에 대해 청구한 영장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관련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검찰은 반발하면서 영장을 즉각 재청구했고 검찰과 법원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론스타 임원 3명에 대한 영장을 법원이 일제히 기각한 데 대해 정상명 검찰총장이 직접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상명/검찰총장 : 이번 영장 기각은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으로써는 상당히 참.. 막막합니다. 수사가 돼야 기소를 하죠. 안 그렇습니까?]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도 "자본시장에 대한 살인 행위라고까지 불리는 주가조작 사건의 혐의자들에 대해 영장을 기각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번 사건의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을 경우 법원도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론스타 본사의 쇼트 부회장과 톰슨 이사에게 "오는 8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또 쇼트 부회장 등 영장이 기각된 3명 전원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영장 기각된 당일 보강 조사도 없이 영장을 재청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법원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공보관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법원의 결정에 대해 수사 관계자들이 비법률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과 법원의 갈등은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어제(3일) 재청구된 론스타 임원 3명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다음주 초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